민주지산을 걷다-2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지않아서 비가 내린 후에는 등산하기 어려운 산이네요...

자욱한 안개길을 걷는 등산...

분위기 좋지요?

군데 군데 로프가 있지만 흙이 많이 묻어있어서 잡고 오르기 어렵고, 스틱에 의지해서 올라갑니다.

괴기스러운 영화같은곳에서 많이 보던 풍경같지 않나요?

가끔씩은 이런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곳도 있네요...

계단이 망가진곳도 여러군데 보이고...

비가 내렸어도 아직 녹지않은 잔설들이 눈에 띱니다.

자욱한 안개를 뚫고 질퍽거리는 땅을 밟으며 민주지산을 향해 계속 갑니다.

각호산을 지나면서 부터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니 재미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