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본 GraphicPAL4 GP0906 개봉기

한본 GraphicPAL4 GP0906 개봉기 및 설치

지금까지 와콤 타블렛을 사용한 것이 10년이 넘었습니다.

타블렛이 하나 더 필요하게 되어 가격비교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그동안 와콤 제품종류가 많이 변해서 어떤 제품을 사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예전에는 중급형, 고급형 확실히 구분되도록 나뉘어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하려고 보니 제품 종류가 헷갈려서 어떤걸 골라야 하나... 하는 고민하면서 웹서핑을 하던 중... 한본 타블렛 제품이 괜찮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었지요...

한본? 처음 들어보는 메이커였습니다. 그동안 타블렛하면 와콤밖에 없는 줄 알았으니...

한본 타블렛으로 검색을 시작했지요. 의외로 좋은 반응들이 많더군요.

금액을 보니 와콤의 비슷한 등급 제품에 비해 많이 저렴했고요.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픽작업에 사용할 제품이라 성능이 떨어지면 안 되잖아요...

사용기를 더 찾아봤지만 많은 글이 올라와있지는 않더군요.

속는 셈치고 한번 구입해보자 하는 맘이 들어, 바로 구입했습니다.

일요일 주문했는데, 화요일 택배 도착...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왔네요...

 

두근거리는 맘으로 개봉합니다. 

사은품으로 보내준 관절인형과 타블렛 파우치가 같이 왔네요...

맨 먼저 사은품중 하나인 4B드로잉장갑을 끼고 와콤 타블렛위에서 폼을 잡아봅니다.

장갑을 착용하고 움직여보니 더 좋은거 같네요...

다른 사은품: 사람관절인형 귀엽네요...

타블렛은 부직포에 잘 포장되어있고, 펜심은 5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있네요.

부직포를 벗기고 USB연결선과 펜, 드라이버CD를 확인 합니다.

기존 사용하고있던 와콤 BAMBOO와 비교해 봅니다.

한본 그래픽팔4 제품이 좀 더 길군요...

빨리 타블렛부터 설치하고자 준비합니다, 

동봉된 설치 주의사항을 보면서 기존에 설치된 와콤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몇가지 USB를 제거하고 CD를 넣고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재부팅...

드디어... 이제 사용해볼까? 하면서 펜을 잡고 움직이는데... 어라??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뭐가 잘못되었나? 타블렛을 분리 했다가 다시 연결하니 인식이 되네요...

포토샵을 실행하고, 인물사진을 불러 들여... 와콤으로 작업하던 방식대로 작업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인식율이 왜 이렇지?

기존에 와콤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비해, 한본 그래픽팔4 제품은 펜이 가는 속도보다 마우스 포인트가 더 늦게 따라가면서 움직이고, 움직임도 뚝뚝 끊어지더군요...

에구~~~ 잘못 샀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CD내의 드라이버 날짜를 보니 2011년으로 되어있더군요...

드라이버가 너무 오래되었네? 그동안 업데이트가 있을 거란 생각에 한본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2014년 7월에 업데이트된 드라이버가 있더군요...

다운 받아서 기존 설치된 드라이버 제거하고 다시 설치했습니다.

재부팅 후 다시 펜을잡고 움직이니 또 인식이 안됩니다.

다시 연결을 분리했다가 연결하니 인식되네요...

그런데 사용중 가끔 멈춤 현상이 있네요...

드라이버는 좀 더 안정화가 이루어 져야 할 듯싶습니다.

어쨌든...

새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포토샵에서 사용해보니 와콤과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네요...

펜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잘 됩니다.

설치하고 잠깐 사용해본거라 좀 더 사용해보고 다음 사용기를 써 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