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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

빗속에 선운산을 오르다 -1

전라북도 고창 선운산 등산  2016. 9. 18

  

  출발 전날까지도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이라 고민이었다.

    그래도 믿을수(???) 있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굳게 믿기로 했다.



선운산의 날씨 예보는?

새벽 6시경 부터는 강수확률 30% 


그러나...

  믿음은 또 비껴가고

    기상청에 속아서??? 빗속을 걷는 산행을 하게되었다.


종일 가는 빗줄기가 내렸고,

  점심을 먹던 그 시간은 어떻게, 정확하게도 굵은 비가 쏟아졌다.

    덕분에 빗물에 밥을 맛있게??? 말아 먹게 되었고...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년 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335m로 표기되어 있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4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5월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m, 수관의 직경이 8m 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 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 하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인기명산 [37위]

경관도 수려하지만 선운사 주변의 동락군락지는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봄맞이산행으로 3월, 동백산행으로 동백이 만발하는 4월, 10월 가을산행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하다.


오전 9시 15분 

버스에서 내리기전 미리 비옷을 입고, 하차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선운산 등산코스는

선운사주차장 - 석상암 - 마이재 - 선운사수리봉 - 견치산 - 국사봉 - 소리재 - 천상봉 

- 용문굴 - 낙조대 - 천마봉 - 도솔암 -선운사 - 송악 - 선운사주차장 

(약 11Km, 5시간 정도 소요예정이랍니다.)


첫번째 사진은 감성? 사진이 되었네요... 

카메라 설정을 확인하지 않고 셔터를 눌렀더니 저속셔터로 인해 흔들렸군요.


등산로 옆으로 약간의 꽃무릇이 피어있네요.

이런 빗줄기 속에 산행을 시작하는것은 처음인거 같네요...

산행중에 비를 만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등산로에는 물이 흐르고 있네요.

계곡을 따라 꽃무릇이 조금씩 보이고...

미끄러우니 조심해야겠네요...

선운산 등산안내도 (선운산 등산지도)


출발 후 약 1시간 30분 만에  수리봉에 도착했네요

안개 자욱한 빗속을 걸어서 견치산으로...